[사진출처=박희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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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박희준 칼럼니스트] 현대사회의 인간은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물질·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생활의 풍요와 편리함 속에 인간 본래의 능력은 퇴화하고 각종 현대병에 노출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대중에게 소개된 많은 건강법 중에는 선정적으로 효과가 부풀려지거나 일시적이어서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하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 어릴 때부터 잦은 병치레를 했던 필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난 체질이 소음인이니 어쩔 수 없어”, “난 유전적으로 부모의 병을 이어받아서 그냥 적응하면서 살아가야해”, “난 직업이 이러니까 이런 병이 오는 것은 당연해. 직업을 바꿀 수도 없고”, “난 안 해 본 거 없이 다 해 봤는데 소용없어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을 때에는 이렇듯 다양한 마음가짐으로 체념하고 만다. 더 무서운 것은 그러한 체념은 어느 순간부터 질병과 통증을 나이, 체질, 유전, 환경을 탓하거나 경험주의에 빠져 운명처럼 순응하며 통증의 감옥에 갇혀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는 학생 때는 유도선수로, 사회에 나와서는 택견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에 통증과 질병의 문제가 생존의 문제였으므로 치료를 해도 왜 재발하는가?”, “체질은 바뀔 수 없는 것인가?”, “직업병은 바뀔 수 없는 운명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연구를 거듭했다.

또한 통증과 질병의 증상에 대한 국소적 해결책만 찾는 기존 의학적 방법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고, 스스로를 실습 대상으로 삼거나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도와 시도를 통해 그 답을 찾아왔다. 그 결과 필자는 스스로 수십 년 지속됐던 근골격계 질환, 피부질환, 내과질환 등의 질병들을 해결했고 택견 수련생들 외 여러 교육현장에서 많은 이들에게서도 똑같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 개발한 것이 맵시운동(Maepsi Movement)’이다. 맵시운동의 질병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병을 고치는 주체는 바로 나

병을 만드는 내 습관은 고치지 않고 의사나 약사, 값비싼 의료장비나 의약품에만 의지해서는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맵시운동은 내가 나의 질병을 만들기에 나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치료의 주체를 에게서 에게로 인식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잘못된 자세가 가져다주는 신체 문제만을 다루었다).

둘째, 인간의 정체성(직립보행하는 존재) 확립

인간은 직립보행하는 존재이다. 이 원리에 따라 몸을 사용하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크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맵시운동은 건강 측면에서 본 인류 역사의 3단계맵시 걷기인체성장발달 이론 ‘10·10·10 관점을 통해 직립 보행하는 인간 정체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셋째, 병의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

건강하고자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자신이 믿고 있는 지식이 정확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맵시운동은 독창적이고 정확한 맵시진단법개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질병 원인을 알 수 있게 했으며, 진단법에 따라 스스로 몸을 치유하는 맵시운동(Maepsi Exercise)과 가벼운 운동도 하기 힘들거나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운동과 같은 효과를 주는 맵시도움주기를 개발하여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체 균형유지에 있어서 기존 골반중심 이론이 아닌 새로운 어깨중심 신체이론을 제시하여 운동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질병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넷째, 질병을 부르는 생활습관과 환경의 개선

질병을 부르는 생활습관과 노동환경으로부터 발생된 질병은 그 습관과 환경을 바꾸지 않고서는 끊임없이 재발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일정한 한계가 있기에 생활문화와 작업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합의가 필요하다.

다섯째, 교육을 통한 꾸준한 실천

아무리 정확한 지식과 대안이 있어도 이를 배울 기회가 없거나 배웠어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천이 없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맵시운동은 건강한 몸을 만들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인체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과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여 왔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건강 교육에 힘써서 좋은 습관이 자리 잡도록 각 가정과 학교, 직장, 사회의 문화 속에 맵시운동의 바람이 불기를 소망한다.

몸을 바르게 정렬하면 건강해진다.’는 간단한 원리를 알면 누구나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이 책이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과 특히 필자와 같이 만성질환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모든 분들과 인체 건강과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거나 건강교육과 치료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맵시운동은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통해 탄생했고, 수많은 사례를 통해 검증되었으므로 기존에 우리가 알았던 잘못된 상식과 정보로부터 벗어나는 새로운 이론과 정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박희준 칼럼니스트는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졸업 후 전통무예 택견을 전수하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통증으로 고통 받는 수련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치유방법을 활용하여 도움을 주게 되었다. 나아가 회복상태를 유지하는 어깨중심의 신체이론을 정립하면서 스스로 낫는 바른 자세 맵시운동(MAEPSI MOVEMENT)’을 창안하였다.

20132월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설립 후, 맵시아카데미를 통해 20191월 현재 전국에 430여 명의 지도자를 배출하였고 전문센터를 비롯하여 700여 곳에서 강습을 진행했으며,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현대인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보건대학교 초빙전임강사, 서울장신대학교 자연치유선교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회장이다. 유튜브 박희준의 맵시TV'를 통해 다양한 맵시 운동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참고자료: 어깨 펴면 통증없이 100세까지 살 수 있다: 스스로 낫는 바른 자세 맵시운동(아마존북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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